기타/배낭여행기

아마존 정글 여행 후기 1

Youngwoo_Jeon 2017. 9. 18. 23:20

 콜롬비아에 배낭여행을 갔다가 아마존 밀림에 갔었던 얘기를 해볼까 함. 

<어마어마한 정글 앞에서면 사람이 대자연을 느끼면서 약간의 두려움이 느껴짐>


남미에 위치한 콜롬비아 최남단에는 아마존 주의 수도 레티시아(Leticia)라는 도시가 있음. 

아마존에 들어가는 루트는 몇가지가 있는데, 난 콜롬비아를 벗어나고 싶지 않아 레티시아를 통해 들어가는 루트를 정해서 출발함. 


일단 레티시아라는 도시를 보고타에서 비행기를 타고 넘어가서 들어갔는데, 이곳은 그냥 아마존 숲속 한가운데 있는 조그만 도시임

 워낙 아마존의 한가운데 있다보니 아마존강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던지,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함  육로로 아마존숲을 뚫고 이곳에 간다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함

<보시다시피 페루, 콜롬비아, 브라질의 경계선에 있음. 그냥 한동네가 어느 구역은 페루, 어느 구역은 콜롬비아, 어느 구역은 브라질 이렇게 되어있음>


<레티시아 공항은 정말 작아서  착륙이후 걷어나와서 그냥 수속장으로 걸어들어오면 됨>


**주의** 레티시아에 들어가려면 '뎅기열 주사'를 필수적으로 맞아야함 - 말라리아 모기가 하도 많아서 외국인은 이 주사를 맞지 않으면 공항에서 아예 도시 안으로 들여 보내 주지 않음. (참고로 뎅기열 주사는 보고타에서 수소문을 해서 보건소 같은곳에 가면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가서 맞을 수 있음.)


일단 레티시아에 도착을 하면 아마존 숲에 날 데리고 들어갈 가이드를 찾아야함 - 가이드 없이 숲에 들어가는것은 불.가.능. 함 그냥 들어가면 몇시간만에 시체로 

돌아오기에 안성맞춤임.


 그래서 발품을 좀 팔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해서, 적정한 가격을 알아낸 뒤에 투어를 찾으면 됨.  '미겔'이라는 인간성 좋은 아져씨를 만나 6일 동안 

숲에 들어가는데 30만원 정도로 딜을 함.

(개인당 30만원 덩도였고, 우리 그룹은 3명의 일행이 더 있었음)


<일주일동안 우리의 가이드가 되었던 미겔>


우리를 가이드 해주는 크루는 총 4명이었음 - 미겔(가이드), 보트를 운전해주는 아져씨(드라이버), 보트를 운전해주는 아져씨 아내(요리사), 보트 운전해주는 

아져씨 딸(꼬마)

<일주일의 투어기간동안 내내 우리와 함께 다닌 꼬마 : 원주민 마을에 도착할때마다 엄마가 틈틈이 공부를 가르쳤다>


다음날 숲으로 들어가기전에 아져씨가 준비물들을 알려줬음 


밀림에 들어가는 준비물 : 모기 기피제(큰것 3통), 카메라 배터리(당.연.히 숲속에는 전기도 전화없음), 배위에서 마실 물 등등

그렇게 다음날 아침까지 준비물들을 구매해서 마을의 선착장으로 나갔고, 투어가 시작!!


<대략 보트를 타고 내리는 곳들은 이렇게 생겼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