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와 함께 걸은 산티아고 순례자길-2
2-3일정도 적응 기간이 지난 뒤에는 걷는 것 자체는 힘이 들지 않았 다. 대신, 가파른 산이나 언덕을 넘어가야 하거나, 날씨가 더운날은 쉽게 지쳐서 힘이들었다. 그때마다 우리가 얼만큼을 더 걸어가야하는지를 알면 힘이 났다. 길을 보는건 이 지도책을 보면서 도움을 얻었는데 매일매일 걸어가야 하는 것을 표현해 놓았다. 아빠가 책을 분철해서 한국에서 가져오셨는데, 이게 없었다면 정말이지 길을 어떻게 찾았을까 싶다. (순례길을 나타낸 지도책은 꼭 있어야 할것 같다) 우리는 매번 책을 꺼냈다가 다시 넣어보기가 어려워서 전날 휴대폰으로 다음날 가는 코스의 사진을 찍어놓은 다음 걸으면서 사진을 꺼내보면서 걸었다. 중간중간에 식사를 하는 곳 위치도 잘 나와 있다. 보통 2-3시면 다음 마을에 도착했었지만, 가끔 늦은..
기타/배낭여행기
2019. 6. 12.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