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나무위에 집을 짓는 상상을 해봤을것 같다.
그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강연을 다녀왔다.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에 재미있는 프로젝트가 올라왔다며 여자친구가 내게 책을 한권 선물했다.
관련 강연권도 같이 구입을 해서 '나무위에집짓기' 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어보게 되었다.
https://tumblbug.com/treehouse
아이들이 지어달라고 했다. 트리하우스 코리아 라는 회사의 대표님은
본인 아이들이 어릴적에 트리하우스를 느티나무위에 하나 지었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트리하우스를 짓는 일을 하신단다.
트리하우스 - 문명과 자연의 만남이다 - 트리+하우스
나무위라는 공간이 갖는 특수성이 있다. 플랫폼을 만들고나면 그다음에 느껴지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위에올라서서 설계 다시 하곤 한단다.
나무위에 올라간다는건 일상적이지 않다.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결국은 딱딱한 이야기를 소프트하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초반에는 소프트한 이야기를 해서 래포를 형성하는것 같다.
한국사람들은 성질이 급해서 그렇게는 못하지만 미국인들은 집을 지을 나무를 심어서 키워서 짓는경우도 있단다.
핵심적인 기초가 되는 부분
나무는 수직생장과 수평생장을 한다 - 낚시대처럼 나무는 생장점이 하나가 터지면 거기서 올라가고 올라가고 그렇게 수직성장한다. 성목이 된상태는 위로올라간다.
심재,변재,형성층,나무껍질 이렇게 되어있다. 나무의 형성층을 도려내면 금방죽는다.
심재(가장 코어부분)까지 구멍을 뚫고 들어가서 기초를 만든다.
나무를 둘러서 만들면 성장이 안되서 결국 나무가 죽는다. 그래서 뾰족하게 한쪽만 뚫어야 한다.
크게는 이렇게 4단계를 통해 트리하우스가 만들어진다.
1단계 - 나무선정 / 집이 세워졌을때의 모습을 생각해보고 기획을 해봐야 한다
캐드같은 전문적인 툴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종이에 도면을 내가 알아보게만 그리면 된다.
기본적인 공구 사용과 습득이 있으면 더 좋다(목공방에서 이런걸 배울 수 있대) 3개월정도면 가능!
2단계 플랫폼을 만든다 - 나무 한그루로, 두그루로 그 이상의 나무들을 이용해서 여러그루로 지을 수도 있다.
나무위에 넓은 공간을 만드는거다 - 나무위 집을 지을만한 평면의 공간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1) 나무에 구멍을 뚫는다. 심재까지 깊이있게 들어가야 한다. 자료에는 직경 30센치정도 되는 나무로 보였다.
2) 구멍에 브라켓 같은걸 집어넣는다. 그래서 힘을 받는 장치를 만든다.
3) 그리고 그걸 기초로 보(빔)를 가로지르고 널빤지들을 놓는다.
3단계 집을 짓는다.
이때부터는 세워놓은 플랫폼 위에서 작업을 한다.
벽을 세우고, 지붕을 올리고, 필요하다면 난방시설까지 만든다.
경량(가벼운) 자재들을 이용하는게 좋다. 2*4 캐나다, 미국산 목재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2톤 - 8톤까지 기초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도 다르다.
4단계 진입부-계단,무동력엘리베이터
편하게 집으로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든다.
.
외국은 트리하우스를 할 나무를 심어놓고 그게 다 자라면 그 위에 짓기도해 / 나무가 있는 자리에 임야에 있는 나무에 쓰기도 한다.
낙엽송 - 뿌리가 얕게형셩된다 - 단독으로 짓기에는 전복의 위험이 있다 / 원인모르는 돌연사가 있기도하다 - 메타세콰이어 - 연질인나무라 별로다
나무에 대한 책이 있을것 같아 - 단단한정도, 보는정도, 등등 그런걸 참조해서 조금 공부하고 만들어도 좋을듯!
전문 트리하우스를 짓는 사람들, 그리고 직접 짓는거(완성도는 조금 떨어진다)
미국에는 평당 1500만원 정도가 든다. 한국에서는 800에서 1000만원 정도 든다.
직접 짓는다면 - 자재비만 생각하면 평당 300만원이다.
법적인 문제? - 산림법에 2016년도에 산림휴양에 대한 법규에 나온다. 자연휴양림, 숲속야영장(1500평 미만)에 트리하우스를 지을 수 있다. 임야에서 형질변경없이 할 수 있다.
형질변경- 땅의 용도를 변경
허가 관련 문제는 미국에서 제일 큰 업체도 허가를 받지않고 하고있다. 카운티에 직접 문의를 하지말고, 민원이 나오지 않게 하면 가능하다.
건축법으로 허가받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 난개발을 막고 규제해야하는 최소법이기 때문에 법이 바뀌기는 쉽지않다. / 현재되지도 않고 않되지도 않는 그런 상태이다.
사실 나무위에 집을 짓는다는건 이제는 상징적인 의미 또는 재미를 위해서 짓는 것일것 같다.
이런 과정을 일련의 콘텐츠로 만들어서 연재해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되면 조금 더 좋을것 같다.
- 실제로 지으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이야기해주면, 예상치 못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은것들!
- 유튜브에서 이런 강연을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 트리하우스의 노하우를 유튜브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일부분이라도 함께 나누게되면 큰 인기를 누리는 콘텐츠가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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